어느 섬마을에 성질급한 아가씨가 살고있었어요.
늘 외로운 나날을 보내던 이 아가씨가 드디어 선을 보게 되었어요.
너무도 들뜬 마음에 우리의 아가씨, 거금주고 새옷 사 입고
미장원가서 머리도 예쁘게 했다는군요.
그러다 보니 섬에서 육지로 나가는 배시간이 임박해져 있었어요.
이 배를 못타면 오늘은 육지로 나가는 배가 없었죠.
이 기회를 놓칠 수 없는 아가씨는
그 배를 타기 위해 눈썹을 휘날리며... 뛰었어요.
부두에 도착해보니 배가 부두에서 2m정도 떨어져 있었어요.
'이 정도라면 뛰어서 배를 잡을 수 있을거야'
앞뒤가릴 시간도 없이 아가씨는 배를 향해 점프...
했으나 그만....물에 풍덩 빠지고 말았어요.
비싼 옷, 정성드려 한 머리... 아가씨는 그만 눈 앞에 어찔했죠.
그때, 배위에 있던 선원이 이 아가씨에게 외쳤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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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뭐가 그리 급하우, 아가씨~~~
5초만 있으면 도착할텐데...*.*